최기석 Kiseog Choi

Overview

Untitled, iron, 240x480x360cm, 2020

 

최기석(Kiseog Choi, 1962)은 철을 녹이는 용접 방식과 두드리거나 누르는 단조 방식을 통해 변형된 철의 표면을 탐구해 왔다. 35년간의 일이었다. 특히 그는 철을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철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고 싶었다고 한다. 가공하지 않은 그저 존재하는 그대로의 가장 기본적인 상태로 말이다. 구조는 구축하되 철의 표면은 손상시키지 말 것. 용접이나 단조 방식이 아닌 철판을 조립하는 방식은 철의 표면이 가장 덜 손상되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후 독일 쾰른미술대학 대학원 조각과를 졸업했다. 갤러리2, 김세중 미술관, 갤러리 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포스코, 주중 한국대사관(베이징), 삼성전자 등에 소장되어 있다.